산삼의 종류와 나이 그리고 산삼잎
목차
산삼의 종류
산삼은 천종산삼, 지종산삼, 인종산삼으로 분류된다.
- 천종산삼 :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50년 이상 자란 산삼,
삼의 씨앗을 먹은 동물의 배설물 등으로
산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산삼이다.
10년에 1g자랄 정도로 성장속도가 느리며
삼의가족이 형성을 이루어야 인정되는 귀한 삼이다.
- 지종산삼 : 인삼 종에서 야생화 되어가는 산삼으로 30~50년 된 삼이다.
조류나 들짐승이 삼의 씨앗을 먹고 배설한 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연적으로 자라며
천종삼의 전단계라 볼 수 있다.
최소 20년 이상이 안 되면 야생산삼이라고 한다.
- 인종산삼 : 산양산삼, 장뇌산삼
산에서 키우는 삼은 자연 그대로 키우며
천종산삼과 다른 것은 단 한 가지로 씨앗이 자연적으로
낙과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묘종을 산에 뿌리거나 심어서 재배한 것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 약 3년 정도 되면
더 좋은 최적지에다 다시 한 번 영양분을 잘 흡수하게 옮겨 심어
인위적+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산삼의 나이
산삼 씨가 떨어지면 그 표피가 두꺼워
싹이 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표피가 열리는 것을 개갑이라 하며
산삼의 씨가 땅에 떨어져 개갑 하기 까지는
2년 이상이 소요되고 처음 싹이 돋을 때는 3엽이며
2~4년차는 5엽이, 5엽에서 1~3년이 지나면 가지가 하나 더 나오고
이를 각구라 하며 5행 3엽(각구 1, 3-7년)이라 한다.
5행 3엽에서 1-2년이 지나면 5행 5엽(각구 2, 4-9년)이 되며
최소 5년이 경과한 것이다.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 자란 산삼은 7-8년이 되어야
겨우 한 장의 잎을 갖게 되는 것도 있다.
각구에서 수년이 경과하면 가지가 하나 더 나오며 이를 3구라 한다.
3구에서 비로소 꽃대가 형성되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때부터 뇌두도 형성되어 있고 가락지와 옥주도 형성된다.
3구는 10여년에서 수십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3구에서 수 년 내지 수십 년이 지나면 4구가 되고
이때부터는 가지 수로 나이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5구 삼은 최소 40년이 넘어야 한다.
뇌두의 길이차이
삼은 몸통 위에 마디가 있는데 이를 뇌두라고하며
싹이 나온 자리를 노두라고 한다.
자생지의 토양 여건과 경사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산삼은 장뇌삼에 비하여 뇌두가 치밀하고 짧으며
장뇌는 나이에 비하여 뇌두가 굵고 길다.
따라서 뇌두의 크기와 주름을 보고 나이를 추측할 수 있으나
비교적 정확한 나이는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심마니들만이 알 수 있다.
-황취 : 산삼의 몸에 난 가락지 비슷한 흔적이다. 이 개수로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잎 : 천연산삼은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적응하며 자라기 때문에
성장속도가 아주 느리며 따라서 뿌리, 줄기, 잎의 성장이 매우 더디다.
결론적으로 천연산삼은 원뿌리, 줄기, 잔뿌리, 잎의 크기와 수,
잎가지 수, 뇌두, 노두의 수 등에 따라 종합하여
삼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지만
줄기가 말라 죽고 나서 뿌리의 다른 곳에서 나지 않고,
이전 뇌두 자리에서 다시 줄기가 이듬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휴면 기간 또한 포함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 연령과 뇌두 개수는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적당한 양의 토양이 뿌리 위를 덮을 경우 뇌두가 길어질 수도 있다.
물론 토양의 수분 함유량 변화에 따라 황취는
어느 해는 생길 수도 있고 어느 해는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며
뇌두와 마찬가지로 흙이 뿌리 위를 덮을 경우
황취 수가 많아질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황취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생육 조건이 좋으면 같은 연령이라도 줄기가 더 발달하고,
잎의 수가 더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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