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뱀차즈기) 증상에 따른 복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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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곰보배추는 전국 각지의 묵은 밭, 논의 습기 있는 땅에서 잘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정식 명칭은 뱀차즈기인 곰보배추는 잎의 주름진 모양이 곰보 모양이라고 해서 곰보배추라고 불리며 또 꽃의 모양새가 마치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서 뱀차즈기, 뱀배추라고도 불린다.
키는 15-90cm쯤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나며, 줄기는 네모지고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뿌리는 배추 뿌리를 닮았으나 잔뿌리가 많으며 전초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며 겨울에도 잎이 말라죽지 않고 넓게 퍼져서 겨울을 난다.
따뜻하고 물기 있는 땅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뱀차즈기 성분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등이 들어 있다. 그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 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증상에 따른 복용 방법
- 가래, 기침, 천식 : 생 곰보배추 8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3분의 1이 되도록 달여서 하루에 2~3번 나누어 마신다.
* 보리수와 곰보배추를 합치면 천식, 기침, 가래에 최고의 명약이 된다.
- 감기, 발열 : 뿌리 40g, 유엽백전 20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요통 : 뿌리 20~40g을 술과 물 절반씩을 넣고 달여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 : 생 곰보배추를 식초를 약간 섞어서 빻은 후 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등으로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는다.
생 곰보배추를 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긴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어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도록 한다.
- 화농성 중이염 : 곰보배추를 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 자궁출혈 : 곰보배추 뿌리 25g과 오징어 한 마리를 약한 불에 고아서 함께 복용한다.
- 토혈 : 뿌리 20~30g을 돼지고기 16g과 함께 고아 복용한다.
-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생 곰보배추 뿌리 20~40g, 돼지 살코기 80g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곰보배추차 끓이는 방법
- 1회분 재료 15~30g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낸 후 물 2L 정도에 넣어 불을 올린다.
- 센불에서 한번 끓고 나면 약불로 줄여 20~30분 정도 더 달여준다.
- 기호에 따라 대추나 감초를 넣고 끓이면 쓴맛을 조금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 이렇게 만든 차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하루에 2~3잔(ice or hot) 마시면 된다.
* 잎 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좋은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함께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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