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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을 사발로 마셨다 VS 마기꾼이다

소액정부지원대출 발행일 : 2022-01-26

목차

    저는 30대 여자구요. 어메어~리카의(미국) 큰 규모 회사를 다니고있어요.

     

    정부랑 관련된 직장이고 한부서에 칸막이된 컴터있는 책상들이 한 120개정도 있어요. (부서마다 그날그날 어디 누가 앉는지 이름 적힌 표지 걸려요)

     

    저는 여기서 일한지 얼마 안됐고, 이 남자는 저보다 일찍 시작한 사람이고, 저보다 직급은 좀 높아요. 수퍼바이져 같은 일을해요.

     

    아무튼 근데 저희 회사가 꼭 필요할때 빼고는 마스크를 쓰고 일하라는 방침이거든요.

     

    근데 저는 그사람 마스크 벗은걸 그사람 안지 며칠뒤에 보긴했는데 (사실 저도 상상했던거랑은 많이 달라서 좀 기분이 묘하긴했음) 이 남자는 어쩌다보니 제 마스크 벗은걸 아주 초반에 몇초? 본게 다라그런지 기억을 못하는거 같기도 했어요.

     

    남자는 중국계 미국인이에요. 물론 저도 코로나 퍼뜨린 중국 싫지만 그렇다고 모든 중국사람들이 다 나쁜건 또 아니니까요. 중국말고 초점을 글 요점에 맞춰주세요.

     

    아무튼. 여기서 일한지 이제 한달짼데 이 남자랑 썸 그런거까진 아니었구요.

    나한테 여자던 인간으로써던 호감은 확실히 있구나정도. 그런건 본인은 느껴지잖아요.

     

    일주일에 일을 40시간하는데 그사람이 스케줄이 저랑 거의 같아요. 그사람은 성격이 저보단 활달하고 여자들이랑 얘기도 잘하는 편이고 같고.

     

    제가 도움 필요한거 있으면 먼저 도와주고. 사소한거 기억했다가 잘 해결됐나 물어보고. 도움되는거 있으면 사내 컴터로 기억했다가 보내주고. 웃으면서 관심있게 물어보고 들어주고. (근데 사적인 얘기는 안함. 회사일 관련)

     

    제가 점심먹으러 런치룸 가면 얼른 자기도 오기도 하고 (근데 밥은 같이 먹진 않음. 제가 그냥 제 도시락 데우고 인사하고 먼저 바로 나왔어요. 이때 제가 자길 피한다 느꼈나..? 생각도 들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희 부서가 책상 자리가 그날그날 배정 받는게 다른데 회사가 큰데도 꼭 하루에 10번은 제가 어딜 앉던지 돌아서라도 제 옆으로 계속 지나다니고.

     

    그러다가 말 걸기고하고. 근데 어느날은 또 본척만척하고.

    아 그사람은 저보단 나이가 몇살 어릴거 같아요. 30초반으로 보임.

     

    아무튼 근데 제가 무슨 혼자 김칫국 마시겠다 그런건 아닌데. 분명 저에게 호감은 있었던거 같은데.

     

    회사때문에 방침 때문에 계속 마스크 쓴거만 봤었는데. 어느날 제가 멍하니 마스크 벗고 앉아있는데 지나가다가 제 얼굴을 힐끗 보고 가는거 같더라구요.

     

    뭔가 계속 저 앉은쪽 지나다닌게 저 마스크 벗은거 한번 보려고 그랬나 싶은 생각까지 들고.

     

    솔직히 30대되니 20대보단 좀 나이들은티 난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제 나이보다 많이 어려보인다 얘기 듣고 살았어요.

     

    그리고 눈이 강아지상이에요. 그 밑으로는 그냥 평범. 입술이 좀 작은편이라 입술이 좀 통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근데 솔직히 저도 코로나 전에는 몰랐는데, 제 얼굴중 눈이 젤 괜찮다보니 마스크 속을 더 귀엽거나 예쁘게 상상이 가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솔직히 좀 아쉽긴해요.

    썸은 아니었지만 나한테 호감은 분명히 있는거 같았는데 (저랑 같이 들어온 다른 여자들에겐 그렇게 도와주고 안그랬어요 같은 도움 필요해도).

    대화도 제대로 안해보고 얼굴보고 차갑게 돌아섰나?? 싶어서요.

     

    근데 위에도 적었듯 딱 마스크 벗은거 보고나서 차가워진게 아니고 약간 그 며칠전부터 그런거 같아서 찜찜함이 남아서 그런거같아요.

     

    근데 마스크 일 있기전에

    솔직히 저도 이사람과 저 사이에 무슨 긴장감? 텐션? 그런게 느껴졌었는데

    뭔가 이사람이 친절하다가도 몇번은 저 마주쳐도 쌩 지나가고 그러길래

     

    저도 그전에는 물어볼거 있으면 그사람한테 거의 묻고 그랬는데 마스크일 얼마전부턴 일부러 다른사람에게만 묻고 그랬었거든요.

    저에게 친절했다 차가웠다 하던게 짜증도 나서요.

     

    !!!!!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늘 확실히 차갑네 느낀게.

    회사가 커서 직원들끼리도 회사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는데. 제가 다른 부서 담당 남자에게 (백인) 뭘 물어보러 그 사람 자리로 갔어요.

     

    근데 우연히도 그 큰 부서중에 그 담당남자 바로 옆 책상에이 사람이 앉아있던거에요! . (당분간 거기서 무슨 프로젝트 하는듯).

    솔직히 저도 좀 놀랐고. 근데 그사람이 절 바로 앞에두고 못봤을리 없는데 인사는 커녕 못본척하고 컴터만 뚫어지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뭔가 인사할 마음도 안들고해서 그 백인남자에게만 여러가지 물어보고 그냥 제 자리로 왔죠.

     

    근데 그러다가 곧바로 실제로 하나 더 물어볼게 생겼는데

    그 백인에게 다시 갈까.. 하다가

    뭔가 떠볼까 하는 생각에 스카이프로 이사람에게 메세지 보냈어요.

    "안녕, 너도 그 부서로 간거냐, 나 뭐 하나 물어봐도 되냐?"

     

    그랬더니 엄청 차갑게 (물론 문자라 잘 모르지만 보통 직원들 끼리도 서로 hey, 그러면서 말 시작하거든요)

    "나도 여기 막왔어. 잘못된 사람에게 물었어" 이렇게 온거에요... 솔직히 서운도하고 기분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니 ㅇㅇ(백인) 바빠보여서 (실제로 제가 갔더니 전화 받느라 바빴음) 너한테 물었는데 알겠어 고마워" 그렇게 보냈더니.

    그제서야 "물어보려면 물어봐. 답 줄수있을진 모르지만" 그래서 물었고 짧게 답은 들었어요.

     

    뭔가 제가 자길 보고 인사도 안해놓고 백인남자랑만 일보고 와놓고 지에게 질문하니까 기분나빠 그러나 싶다가도 그러는 지는 왜 코앞에 날 두고 하이 한번 안한건지? 싶고

     

    근데... 정말로 아무감정 없다면 제가 지 상상과 다른 얼굴이라 실망을했던 삭아보여서 싫던, 그렇게 저에게 차갑게 싸가지로 대할 이유가 뭐죠??

     

    아무튼 그냥 이렇게 그냥 내 얼굴보고 그러네 라고 생각하고 더 미련 안갖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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