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국룰은 지켜야지 VS 작성자 자존감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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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살 되는 댄서 지망생이야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스우파 스걸파 때문에 갑자기 댄서가 되고 싶은 게 아니고 방송 나오기 훨씬 전부터 춤추고 있었어 아무튼!!!
댄서들한테는 인스타그램이 엄청 엄청 중요해
솔직히 인스타그램으로 밥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야
수업 공지, 수업 사전신청, 수업 문의, 선생님과의 연락 등등 모든 걸 인스타로 하기 때문에 인스타 없으면 수업을 듣지도 못해
수업 끝나고 쌤을 태그해서 수업 영상을 스토리에 올리는 게 하나의 룰(?) 아무튼 언제부터 생긴지 모른 관례 같은 거라서 우리가 쌤을 태그하면 쌤이 리태그해서 자기 스토리에 올려줘
그러다가 그 선생님 스토리에 자주 올라오는데 잘하면
“00 선생님 수업 듣는 잘 하는 애” 하고 소문이 나기도 하거든
또 같은 선생님 수업을 자주 들어서 일면식이 있는 상태에서 팔로우가 오면 그게 친해지자는 신호야
거기서 내가 맞팔하면 서로 친해지는 거고, 맞팔 안 해주면 걍 인사만 하고 지내는 거고 이래.
이 정도면 인스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이 됐으려나???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인스타 피드를 진짜 신중하게, 내가 잘한 것만 올려 그래서 수업은 거의 맨날 다니는데 게시물은 한달에서 한달 반 사이에서 하나씩 올리는 것 같아
(내 고민은 여기서 부터야!)
인스타에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없으면 속상하잖아
그래서 난 일부러 나랑 친한 친구들 영상이 올라오면 꼬박 꼬박 다 댓글도 달아주고 한 단 말이야
(그리고 서로 누가 댓글 달았는지 보기도 하니까 일부러 친하면 더 댓글 달아주는 게 있단 말이야)
근데 이번에 내가 진짜 오랜만에 영상을 올렸는데 나랑 진짜 친한친구들 몇명이 좋아요만 누르고 가거나 아니면 아예 보지도 않은 거야
(분명 내가 영상 공유한 스토리는 읽었는데ㅠ)
그래서 난 좀 속상한 거지
난 일부러 친한 친구들이니까 댓글도 다 달아주고 했는데 얘들은 나한테 안 그러니까
근데 이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과하게 신경 쓰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말도 못하다가 여기에 조언 얻으려고 글 써봤어
이거 내가 너무 과하게 신경쓰는 거 맞아???
아니면 내가 속상한 게 당연한 거야???
둥글게 해주는 피드백이면 다 받을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배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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