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 흥행 리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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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스포주의)
영화의 시작은 박동원 과장이 결혼 후 11년 만에 서울로 빌라를 사서 이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동원의 아들은 집이 기울어졌다며 방바닥에 구슬을 굴려보고 동원과 입주민들은 건물이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됩니다. 한편 성격이 조금은 까칠한 것 같으면서도 츤데레 같기도 한 만수는 아들 승태와 둘이 살고 있으며 둘 사이는 뭔가 어색함이 감돌긴 해도 만수가 거리를 좁혀나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동원 과장이 집을 샀다는 소문을 듣고 김대리와 다른 팀원들은 집들이하는 박과장의 집에서 술을 진탕마시고 다음날 오전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땅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땅위에는 커다란 구멍만 남았습니다. 지하 깊숙이 내려가 버린 건물과 사람들 그들은 구출될 수 있을까?
인물특성
- 차승원은 전작 낙원의 밤에서 마이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확 달라진 차승원표 코믹 캐릭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까칠하면서도 따뜻하고 코믹스러운 캐릭터인데 기존의 차승원이 자주 연기해왔던 그런 역할입니다.
- 넷플릭스 킹덤에서 주지훈과 대신들을 잡고 뒤흔들었던 어린 중전역의 김혜준이 인턴 사원으로 등장하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열심히 생수통도 갈고 하는데 정식사원이 되지못한 서러움이 있습니다.
- 김성균은 아들과 가족을 지키는 따뜻한 아버지 역할이며, 이광수는 한 번씩 웃긴 애드립을 치기는 하지만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키만 큰 멀대같은 사람으로 나옵니다.
- 등장인물이 많지만 땅위의 구조대들은 활약이 미약하고 땅속의 인물들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며 ,대부분 빌라에 거주하는 인물들과 그리고 김성균 집들이 때 방문한 이광수 김혜준이 주요인물입니다.
영화 싱크홀 예고편 글 하단에 첨부
싱크홀 리뷰
영화는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재난 코미디 오락영화인데 중간 중간 차승원과 이광수의 웃기는 애드립이 등장하고 가족들이 같이 가서 보고, 웃고, 즐기는 영화라 부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가 바탕으로 깔린 재난 영화라 사망자가 안 나오고 해피엔딩으로 가도 되지만 영화 속에 사망자도 나오고 후반부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었는데 실제 재난사태가 벌어지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파라기보다는 오히려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불이 폭발하는 장면 CG를 포함한 전반적인 CG도 뭔가 어색함이 있었고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택시의 움직임도 뭔가 이상하고 아무튼 실제상황 같은 느낌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CG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 고퀄리티 CG가 삽입된 영화를 많이 봐서 눈이 높아졌나 봅니다.
마지막 탈출 장면도 너무 난데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탈출직전까지의 상황이랑 환경적인 변수가 컸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긴장감을 조금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는데 코미디 요소가 조금 과한 느낌이 있고 가볍게 웃자고 만든 장면이긴 하지만 땅속에서 진흙통닭은 조금 오버 아닌가 싶었습니다.
119나 정부의 활약이 약하고 그리고 구출작전 또한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않습니다만 결과론적으로 볼 때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크지 않았고, 구조대가 주인공이 아니라 주민들이 주인공이기에 이야기의 중심을 등장인물들에게 몰아준 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 영화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정황상 크게 거부감이나 아쉬움은 덜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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