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드라마 재미
목차
웹툰 원작의 드라마 모범택시
드라마 모범택시는 크크재진, 까를로스의 웹툰이 원작으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잘 담겨있다고 하여 흥미를 갖게 되었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전화 한 통으로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한다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현실성은 다소 떨어지나, 최근 6회차 시청률도 16%에 달하는 것을 보니
사이다 결말의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보인다.
드라마의 시작
김도기(주인공)와 장성철(회장)이 만나게 된 계기
사이코패스에게 살해당한 김도기의 모친,
그리고 그런 김도기의 분노를 본 장성철은 그에게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을 한다.
바로 ‘모범택시’
그럼 장성철은 왜 그런 제안을 하게 된 걸까?
알고 보니 장성철은 택시를 운영하는 것처럼 비친 장소에서
20년 전 부모가 무참히 살해된 과거가 있었고
그 복수를 진행하기 위해 (사회 정의구현) 제안을 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첫 사건부터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모범택시.
성폭행 혐의로 10년을 복역한 조도철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범행 당시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출소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많은 취재진과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현장.
조도철은 사람들을 피해 모범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나고 이 택시는 따라오는 수많은 차들을 따돌리며
조도철을 도와주는듯하지만 곧 행선지의 반대 방향으로 가더니
조도철을 제압하며 응징한다.
그 이후 조도철이 실종된 사건으로 뉴스에 중계가 되며,
역시나 그 배후에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있었다.
두 번째로 첫 의뢰인이 된 보육원에서 나와 취업한
지적장애인 강마리아. 컴퓨터 일을 할 거라고 소개받고 취업했지만
오자마자 시킨 일은 사회적 기업으로 잘 포장되어 있는
젓갈 회사에서 쓰일 생선의 비늘을 벗기는 일이었다.
생선이 무서워서 못 하겠다고 하자 생선이 들어있는 통에
얼굴을 처박고 빈 통에 마리아를 넣은 뒤 감금, 폭행, 협박을 한다.
이곳에서 겨우 도망쳐 나와 한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순간
바닥에 붙어있던 모범택시의 슬로건
'죽지 말고 복수하세요. 대신 복수해드립니다' 와 함께
강마리아는 모범택시를 타고 게임기 앞에 내려서 복수의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1화는 이러한 내용들인데 현재 6화까지 방영이 되고 있다.
내용 중 악을 척결하는데 동원된 방법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이전에 뉴스 등의 대중매체에서 한 번쯤은 봤음직한
실화를 바탕으로 주 사건을 꾸린 것 같아 몰입도가 높으며
자칫 잘못하면 무겁고 폭력적일 이야기들을 유머러스한 상황을 넣어
기분 좋게 복수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충분히 흥미로운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 감동은 덤
모범택시 드라마 제작 악재
1. 기존 출연배우였던 걸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학폭 이슈로 잠정 하차하여
배우 교체와 재촬영을 들어갔다고 한다.
진실을 확인할 길은 없지만 ,
드라마 제작과정에 악영향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2. 배우 이제훈이 회당 1억의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액션 장면에 많은 대역배우를 쓴다는 것.
하지만 내 생각에는 엄연히 스턴트맨이라는 직업군이 있고
배우는 배우의 역할을 수행하듯,
스턴트맨 또한 그들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는 몸이 생명인데 위험한 촬영 시 일부러 몸을 불사르며
액션 장면을 찍다가 부상이라도 입는다면
드라마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범택시 정규방송은 SBS에서 금, 토 오후 10:00
재방송은 SBS, DRAMAcube, SBS플러스, SKT 등에서 볼 수 있다.
댓글